새장속의 소년 분가

사실 국대경기는 진짜 오랜만에 봤다.
작년 7월 티스토리에서 받은 티켓으로 갔던 올대경기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으니 ㅇ<-<

전반은 싸그리 놓치고 후반만 봤는데
...
으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알던 국대가 아닌 것 같아 ㅇ<-<

운재씨 몸이 둔해지신게 여실히 보였다.
아빠랑 둘이 나이도 있고, 몸도 둔해졌다고 투덜투덜
그래도 감각만은 여전하신 듯!
비록 몸이 둔해지셨을지언정(TV화면으로도 똑똑히 보이는 뱃살이 ㅠㅠ), 공을 향해 뻗는 손길 만큼은 그대로였다.

그리고
패스미스가 왜 그리 많았는지 ㅇ<-<
패스를 제대로 한 걸 못본 것 같은데 내 눈이 잘못됐던건가
세트 플레이 연습도 좋지만 기초 훈련도 좀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무럭무럭.
뭐 알아서 잘 하고 있겠지만서도 ㅇ<-<

새로운 선수들(내 기준으로;;)도 착실히 커가는 느낌.
이근호라는 선수가 정말 차근차근 커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내년 월드컵쯤이면 제 기량을 확실히 발휘할듯!
그 외에 기성용이나, 염기훈 같은 선수들도 마찬가지!
내년 월드컵이 새삼 기다려진다.

일단 수비진이랑 골키퍼, 미드진 일부를 좀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ㅇ<-<
오늘 수비진은 거의 공기였던듯..
수비를 제대로 못했다는건 아닌데 눈에 띄지 않아...으악..
분명히 진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상관없는 듯한 그런 느낌
골키퍼는 성룡이나 다른 골리들을 좀 더 키워줬으면 하고
미드진은 선수 배치나 전술에 따라 달라지니 뭐...

 동점골을 넣은 지성이도 잘 해주고 있어서 다행이다.
주워먹기인 감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는게 어디야 ㅠㅠ!!!!

여튼 다음 경기에는 제발 무승부 말고 승리좀 ㅠㅠㅠㅠ